롤토체스 모바일. PC버전과 어떤게 달라졌을까?

 

 

3월 20일 리그 오브 레전드 전략적 팀 전투 모드인 롤토체스 모바일이 공식 출시되었다.

 

전략적 팀 전투 (TFT, 이하 롤토체스) 는 한참 유행했던 오토체스류 게임으로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게임 모드 중 하나인데, 나는 사실 2019년도에 직장을 그만둠과 동시에 롤토체스를 미친듯이 플레이했던 유저 중 하나로서 항상 이 게임이 모바일 버전으로도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드디어 정식 출시가 되어 오랜만에 한판 플레이 해봤다.

 

 

 

원래 리그 오브 레전드 계정이 있었으나, 구글계정으로 로그인 해봤다. 구글 계정으로 로그인 하니 귀여운 롤토체스 캐릭터가 나를 반겨준다.

 

 

플레이 버튼을 누르고 바로 일반게임을 한판 돌려봤다. 롤토체스는 시즌 1때 미친듯이 플레이 한 후 최근에는 플레이 하지 않아 시너지 조합이나, 아이템 조합에 대해 잘 모른다. (라떼는 뒤집개랑 곡궁이 짱이었는데)

 

 

큐가 잡혔다. PC 리그오브레전드 클라이언트에서 큐가 잡히는 모습과 상당히 비슷하게 잘 만들어 놓았다. 바로 인게임에 들어가 보자.

 

 

로딩시간이 지나고 바로 인게임에 들어왔다. PC 에서 플레이 하던 익숙한 화면을 볼 수 있어 그다지 큰 이질감이 들지 않았다.

 

이 정도면 큰 무리 없이 롤토체스를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로딩시간은 일반 모바일 게임치고는 살짝 긴 편 이었다. 아무래도 PC 사용자와 같이 큐가 잡히고 게임을 진행해서 그런지 다른 모바일 게임류 보다는 로딩이 긴 듯한 느낌이다. PC에서야 이런 로딩타임이 크게 길게 느껴지지 않았지만, 침대에 누워서 간단하게 핸드폰으로 게임 한판 즐기고 싶을때는 약간 길게 느껴지는 로딩시간이 아닌가 싶다.

 

 

게임의 플레이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PC에서 즐기던 그대로 왠만큼 모바일에서 편하게 게임을 할 수 있었다. 다만, 약간의 피지컬이 필요한 리롤이나, 라운드 스타트 1~2 초 전 상대방의 허를 찌르기 위해 챔피언의 위치를 상대방의 배치를 봐가며 의도적으로 바꿔주는 플레이에서는 PC환경에서 플레이 할 때 보다는 불편했었다. 나는 안드로이드 버전에서 게임을 진행했었는데, 챔피언 드래그가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다. 챔피언을 팔거나 위치를 옮기기 위해 손가락으로 꾸욱 터치 후 챔피언을 드래그 해야 하는데 뭔가 자꾸 챔피언이 선택이 안되는듯한? 느낌이 든다. 갤럭시 S8로 플레이를 했는데 조금 더 큰 화면에서 플레이를 하면 좋을것 같다. 모바일 롤토체스는 화면확대/축소를 지원하지 않아 디테일한 드래그나 아이템 선택 등이 작은 화면에서는 살짝 아쉽다.

 

 

결국 6위로 마무리

롤토체스 모바일 장점, 단점 , PC와의 차이점 정리

 

장점

 

편하게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간단하게 한두판 즐기기에 좋음.

외출시 할거 없을때 가끔 플레이하기 좋음.

생각보다 리롤이 할만하다. (모바일이라고 크게 불리하거나 그런건 없다)

생각보다 부족한 점이 없다. (시너지 정보나 챔피언 정보, 아이템 정보도 불편하지 않게 잘 구현함)

PC가 없는 환경이거나 사양이 낮아도 모바일로 플레이 할 수 있어 접근성이 좋아짐.

 

단점

 

챔피언 선택 & 드래그가 약간 어색하게 느껴짐 (갤럭시 S8에서 플레이함)

작은 화면의 스마트폰 에서는 디테일한 선택이 어려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된 게임이다 보니 PC 보다는 그래픽의 퀄리티가 낮음.

모바일 게임 치고는 긴 플레이 타임.

당연한 얘기겠지만, PC에서처럼 공략을 보면서 플레이 하기 어려움.

 

PC와 다른 모바일 환경 인터페이스 정리

 

채팅을 할 수 없음. (감정표현이나 캐릭터가 대사는 버튼을 터치함으로서 재생 가능)

획득 아이템이 왼쪽에 정렬됨.

챔피언 판매 영역이 화면 하단 양쪽 좌/우 두군데.

상점 버튼을 열고/닫고 해야함.

 

 

 

몇몇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게임에 큰 지장을 줄만한 요소는 없었다. 

 

모바일 게임이지만, 기본적으로 플레이 시간은 PC와 동일하기 때문에 (평균 20~30분 , 당신이 1~2위까지 무조건 간다면 30~40분 정도) 이동중 가볍게 플레이 할 수 있는 게임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