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차1 내 몸의 면역력을 올려주는 생강차의 효능 어렸을 때에는 엄마의 김치를 싫어했었다. 그 이유는 바로 언제 어디서 등장할지 모르는 '생강 조각' 때문이었다. 그 시절이라면 다 그랬겠지만, 우리집은 항상 김장철마다 김치를 직접 담가 먹곤 했는데 믹서기의 성능이 시원찮았던 탓인지 곱게 갈리지 않은 '생강 덩어리'들이 가끔씩 나를 괴롭혔다. 그뿐이랴? 엄마가 끓여주던 맛있는 돼지고기 김치찌개에도 가끔가다 내 엄지손톱만한 크기의 생강 조각들이 보란 듯이 나를 놀리듯 둥둥 떠다닐 때가 있었다. 그때부터였을까? 나는 그다지 생강을 좋아하지 않았었다. 엄마의 품을 벗어나 혼자 요리를 해서 끼니를 챙겨야 할 때에도 생강은 아예 써본적이 없다. 무엇보다 생강 특유의 그 향을 아주 싫어했었는데, 초딩시절 김치에 들어가 있는 생강 조각이 알밤인 줄 알고 나도 모르게 .. 2020. 3. 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