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대에 쿼드카메라를 탑재한 삼성전자의 중저가 스마트폰의 막내인 갤럭시 A31이 지난달 27일 반나절만에 완판되며 아이폰 SE 2세대를 성공적으로 기선제압 했다.
공격적인 가격 마케팅, 그리고 쿼드카메라를 스마트폰 구매 포인트로 내세운 갤럭시 A31은 가성비는 좋지만 4K 동영상 촬영이 불가능한 점과, CPU의 성능이 다소 아쉬운 그야말로 '가성비' 제품으로서 단점이 확실히 보여지는 중저가형 스마트폰 이었는데, 확실히 CPU가 워낙 아이폰에비해 많이 딸리다보니 기기자체의 성능에 한계가 있어 아이폰 SE2와 비교되기에는 체급이 많이 딸리는 느낌이었다.
삼성전자에서는 갤럭시 A시리즈의 두번째 타자인 갤럭시 A51 5G의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했는데, 드디어 아이폰 SE2의 제대로된 경쟁모델이 나온것 같다.
A31 VS A51 5G
갤럭시 A31과 갤럭시 A51의 결정적인 차이는 CPU에서 확 갈린다.
갤럭시 A51은 엑시노스 980이라는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어 있는데, 이는 갤럭시 A31의 미디어텍AP 와는 넘사벽의 성능차이를 보여준다.
엑시노스 980 프로세서는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S8+ 보다 전반적으로 좀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는데, 갤럭시 S8+가 아직 현역이고 왠만한 모바일 게임은 다 잘 돌아간다는점, 무엇보다 갤럭시 A51 5G가 출고가 5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임을 감안한다면 꽤나 괜찮은 CPU라고 볼 수 있다.
따라서, 갤럭시 A31보다는 훨씬 쾌적하게 사용이 가능하고 갤럭시 A51부터 UHD 4K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는점이 꽤나 큰 차이라고 볼 수 있겠다.
또한 메인 디스플레이의 화면도 살짝 커졌으며, RAM 용량, 메모리의 용량, 쿼드카메라중 초광각 카메라의 조리개 값, 화소수가 전반적으로 좀 더 좋아졌다.
갤럭시 A51 5G VS 아이폰 SE 2세대
갤럭시와 아이폰의 구매를 결정짓는 가장 큰 이유는 브랜드 선호도 때문이겠지만, 두 기기를 기기 자체의 성능만으로 놓고 보았을때는 상당한 고민이 될만큼 박빙이다. (심지어 출고가도 비슷하다)
두 기기의 구매포인트는 어떤것에 중점을 두느냐에 따라 상당히 달라질텐데 브랜드 감성은 잠시 접어두고, 삼성 갤럭시 A51 5G 와 아이폰 SE 2세대를 천천히 비교해보도록 하자.
1. 디스플레이
디스플레이의 경우에는 삼성이 압승이다.
애초에 아이폰 8의 폼펙터를 재활용한 아이폰 SE 2세대는 4.7인치라는 다소 앙증맞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어, 삼성 갤럭시 A51 5G의 6.5인치 디스플레이에 비해 절대적으로 불리하다.
한손에 촥 감기는 그립감을 원하는 유저들에게는 아이폰 SE 2세대의 4.7인치 디스플레이가 꽤나 반가운 만남이겠지만, 어찌되었든 스마트폰의 트렌드가 대화면으로 가고있고, 크기가 큰 디스플레이가 영상시청이나 게임을 즐기기에도 좀 더 쾌적하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을것이다.
2. CPU
CPU의 경우에는 아이폰 SE 2세대가 갤럭시 A시리즈를 압도한다.
비록 아이폰 SE 2세대가 아이폰 8세대의 폼펙터를 재활용해 덩치로는 갤럭시 A51에 밀릴지라도, 스마트폰의 두뇌인 CPU는 플래그쉽 모델 아이폰 11 PRO 에 들어있는 A13 칩을 넣어놔서 중저가형 스마트폰이라고 보기에는 미친성능을 보여준다.
이렇게 고성능 CPU에 풀HD도 아닌 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넣어놨으니, 실제 성능은 엄청나게 빠릿빠릿 쾌적하고 좋을것으로 예상된다.
3. 카메라
카메라는 삼성의 갤럭시 A51이 더 좋다.
전면의 3200만 화소의 카메라, 그리고 후면의 쿼드카메라는 일단 카메라의 갯수부터 아이폰 SE2의 기를 죽게 만든다. 갤럭시 A51의 메인 카메라가 4800만화소인것에 비하면 아이폰 SE2의 1200만 화소의 싱글 카메라는 상대적으로 초라하게 느껴진다.
아이폰 SE2의 카메라 스펙은 전면 700만화소, 후면 1200만화소의 아이폰 8과 거의 비슷한 카메라 스펙을 보여줄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 모든것은 역시 갬성
사실 아무리 삼성의 스마트폰 기기들이 최첨단 기술력을 탑재하고 나와도, 애플이 특유의 '갬성'을 무기로 만들어낸 두터운 아이폰 팬층의 마음을 쉽게 빼앗아가기는 힘들것이다.
요즘같은 시대에는 기기의 스펙이 좋다고 해서 특징이 없는 제품들이 무조건 관심을 받는 시대가 아니다 보니 젊은층에게 두터운 애플의 '브랜드 이미지'와 쿼드 카메라, 성능을 앞세운 갤럭시 A시리즈의 '괜찮은 스펙'이 이번달부터 시작되는 치열한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 싸움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
(개인적으로 나는 아재라서 그런지 A시리즈에 관심이 더 간다)
아무튼, 삼성에서는 갤럭시 A51 스마트폰 사전예약 자급제폰 판매를 실시하며 구매자에 한해 10% 카드할인 및 무이자 할부, 그리고 갤럭시 S20 사전예약 판매때 제공했던 네모닉미니, 갤럭시 버즈 플러스 쿠폰, 컨텐츠 이용권 등 꽤나 쏠쏠한 혜택들을 제공하며 소비자들의 지갑을 활짝 열고 있다.
벌써 인기 색상들은 품절과 물량 입고를 반복하고 있으며, 이번 삼성전자 갤럭시 A51의 사전예약 구매시의 혜택이 플래그쉽 모델급으로 꽤나 좋기에 구매계획이 있다면, 서둘러 예약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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