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는1 당찬 퇴사, 벅찬 생활 잘 다니던 직장에 당차게 사표를 던지고 백수가 되어버린지 어느덧 3개월이 흘렀다. 35살, 해외 사정은 잘 모르겠으나, 적어도 한국에서는 화려한 이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상 괜찮은 기업으로의 취업은 사실상 힘들다고 봐도 될 나이다. 30대 중반에 아무런 계획도 없이 직장에 사표를 던지는 사람은 아마도 흔치 않을 것이다. 나름대로의 계획은 있었지만 사람사는 세상에서 어떤일이 계획대로 잘~ 흘러가줄까? 내 오래된 취미는 음악 만들기다. 어릴때부터 흑인음악을 들으며 작곡가를 꿈꾸었던 시절도 있었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생계를 위해 평범한 직장에서 평범하게 근무를 하고있는 평범한 아저씨가 되었고, 내 몸의 일부 같았던 음악이라는 친구는 마치 20대 초반에 만났던 전여친 처럼 기억의 한 구석으로 고이 접혀있었다... 2019. 11.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