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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리스의 잡솔

사랑의 불시착 '최지우' 주연의 두번째 스무살 재방영

by Joblesskorea 2020. 3. 10.

TVN 의 히트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카메오로 등장했던 배우 '최지우' 주연의 드라마 '두번째 스무살'이 3월 9일, 10일 오전부터 OtvN에서 재방영됩니다.

 

 

2015년 방영되어 최고 시청률 7.2% 기록한 '두번째 스무살'은 '하노라' 역을 맡은 배우 최지우가 전업주부에서 갑자기 대학 새내기가 되어 갓 20살이 된 친구들과 소통과 멘붕이 반복되는 명랑한 드라마 인데, 최지우의 tvN 드라마 첫 출연작으로 화제를 모았었고, 2년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손나은, 쇼미더머니에 출연했던 김민재가 출연하는 것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던 드라마 입니다.

 

 

 

꿈 많고 재기발랄했던 열여덞살의 하노라(최지우)가 이른나이에 임신을 해 일찍 꿈도 미래도 모두 포기하며 남편과 아이를 위해 살아가고 있다가 암 진단을 받은 뒤 결혼 이후 처음으로 타인의 뜻과 관계없이 자신이 하고싶은 일을 하기로 결정하며 늦깍이 캠퍼스 생활이 시작되는 과정에서 '가족'은 가끔 누군가에게 하고싶은 일을 하고자 중요한 결정을 할때에 엄청난 무게감이 있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늦깍이 새내기 대학생활이 쉽지만은 않지만 이제는 어엿한 아줌마가 되어버린 '하노라'가 열여덞살때의 꿈을 떠올리며 열심히 학교샐활을 하는데요, 새내기 청춘들과 소통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보며 오랜 기간 함께한 가족들보다 어쩌면 스무살의 대학 새내기들이 잃어버린 노라의 19년을 더 잘 이해하고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드라마 입니다. 

 

두번째 스무살은 제 28회 한국방송작가상 드라마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올랐었는데요, 여성의 상처와 장애를 개인이나 가족사의 문제로만 가두지 않고 여성의 삶이 세상과 직접 부딛히며 충돌하는 지점을 세밀하게 포착하며 현실적이면서도 동화적으로 명랑하게 풀어나간 드라마로 인기 끌었던 드라마 입니다.

 

 

 

 

강의 계획서, 학교 홈페이지 등 하나부터 열까지 모르는것 투성이의 늦깍이 만학도 '하노라' , 반면 만학도에게는 별 관심이 없어 무심한 갓 20살 청춘 새내기 대학생들의 명랑한 캠퍼스 이야기는 '사랑의 불시착' 만큼 엄청난 흥행을 하지는 못했지만, 기성세대들과 청춘들이 때로는 갈등하고, 때로는 서로 위로 받고 소통하는 모습을 자연스럽고 소소하게 잘 풀어낸 어찌보면 현실보다 더 현실같은 드라마 입니다.

 

 

 

누구에게나 멈춰서 돌아가고 싶은 시절이 있기 마련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포기하는것들이 많아지고 현실의 무게감이 더 무겁게 느껴지고 지금 알게된 것들을 어린나이에도 알았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생기게 마련인데, 작은 에피소드로 인해 잃어버린 시간들을 되찾으려 노력하며 좌충우돌 하는 '하노라'의 모습을 보며 나도 모르게 그녀를 마음속 깊이 응원하게 되네요.

 

 

 

두번째 스무살은 비밀의 문, 수상한 가정부의 김형식 감독이 연출했고, 찬란한 유산, 내딸 서영이의 소현경 작가가 집필한 16부작 드라마 입니다. 

 

otvN 채널에서 3월 9일 (월요일) 오전 11시 45분부터 오후 9시 35분까지,  그리고 3월 10일 (화요일) 오전 10시 35분부터 8시 35분까지 이틀에 걸쳐 재방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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