겉바속촉 홈런볼 에어프라이어 몇분? 3분이면 끝! 황금 레시피

 

에어프라이어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이 날이 갈수록 다양해지고 있다. 

 

에어프라이어가 대중화 되기 시작할때쯤 유행했던 통삼겹, 스테이크, 생선 요리는 물론, 요즘에는 제과 · 제빵의 영역까지 주방가전의 팔방미인인 에어프라이어가 열일하고 있는 중이다.

 

CJ, 신세계, 롯데 푸드는 각각 에어프라이어로 굽는 '냉동빵' 시장에 앞다투어 뛰어들었으며 소규모 제과 · 제빵 업체 부터 크고 작은 전문 브랜드 들도 냉동빵인 이른바 '생지' 제품들을 속속들이 출시하고 있다.

 

식빵부터 크로아상이나 프레즐, 한때 아웃백의 트레이트 마크였던 부쉬맨 브레드, 한국의 대표적인 스트리트 푸드인 붕어빵 까지 다양한 종류와 퀄리티 있는 제품들이 온라인 마켓에서 승승장구 하고 있다.

 

 

 

온라인 마켓의 에어프라이어 냉동빵(생지) 제품들

슐스타드 유럽생지 4종 총 40개 세트 (Big 플레인크루아상 시나몬스윌 메이플피칸 바닐라크라운)

 

생생빵상회 미니 메이플피칸(10개입)410gX1봉+미니 바닐라크라운(8개입)344gX1봉

 

슐스타드 에어프라이어빵 카드타드 타르트 6개

 

 

 

이렇게 냉동 베이커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에게 친숙한 과자, 해태제과의 '홈런볼' 제품이 에어프라이어를 만나 재조명을 받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나 유머 사이트, SNS에서 에어프라이어 '홈런볼' 레시피가 유행하고 있었는데, 아예 해태제과의 연구팀에서 에어프라이어 홈런볼 공식 레시피를 내놓았다.

 

겉바속촉 에어프라이어 홈런볼 레시피 -
180도에서 3분간 조리 혹은 140도에서 5분간 조리(예열 X)

 

 

홈런볼을 에어프라이어 에서 180도 3분, 140도 5분을 튀겨내면 공장에서 갓 만든 홈런볼의 천상의 맛을 느낄수 있다고 한다.

 

해태제과 연구팀의 공식 레시피를 확인한 필자는 180도에서 3분 조리법으로 홈런볼을 조리해 보았다.

 

 

 

겉바속촉 홈런볼 에어프라이어 황금레시피

 

 

조리법은 따로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간단하다. 에어프라이어에 홈런볼을 넣고 180도에서 3분간 구워주면 된다. (예열따윈 필요없다)

 

 

겉바속촉 홈런볼 에어프라이어 황금레시피

 

 

에어프라이어의 경쾌한 "띵~" 소리와 함께 겉바속촉 홈런볼이 완성이 되었다. 

 

 

겉바속촉 홈런볼 에어프라이어 황금레시피

 

 

마치 알밤을 구운듯 아름다운 자태의 홈런볼을 당장 입에넣고 우적우적 해치우고 싶었으나, 해태제과의 연구팀은 입천장 까짐 방지를 위해 조리 완료 후 약 1분간의 레스팅(조리 후 잠시 기다리는 작업)을 거치는 것을 추천한다.

 

입천장 까짐 방지를 위해 30초 ~ 1분간 레스팅

 

레스팅을 과정을 거치는 동안 홈런볼 내부의 초콜릿이 잘 멜팅 되었는지 단면을 잘라 확인 해 보았다.

 

 

 

겉바속촉 홈런볼 에어프라이어 황금레시피 단면

 

 

 

단면을 확인 후, 맛을 보았는데 순간 그 자리에서 즉시 약 26개의 홈런볼(46g 기준)이 사라져버렸다. 

 

 

 

겉바속촉 홈런볼 에어프라이어 황금레시피

 

 

에어프라이어에 3분동안 조리한 홈런볼의 맛은, 기존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른 과자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고급진 식감과 풍부한 초콜릿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겉바속촉 홈런볼 에어프라이어 황금레시피

 

입에 들어가는 순간 바삭바삭한 슈의 겉면이 느껴지고, 한입 깨무는 순간 따뜻하고 달콤한 초콜릿이 그대로 혀에 녹아들어온다. 레스팅을 하지 않았더라면 뜨거운 초콜릿으로 인해 입천장이 다 까질 정도의 뜨거움을 느꼈을 것이다.

 

1분동안 레스팅 과정을 거친 홈런볼의 밸런스는 정말 완벽했다.

 

홈런볼이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부터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까지 바삭하고 부드러운 텍스쳐와 단맛, 적당히 따뜻한 온도가 어우러져 빈틈없이 입을 즐겁게 한다.

 

따뜻하고 달콤한 겉바속촉 홈런볼을 쉴새없이 입에 밀어넣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모든 홈런볼이 사라져 버렸다. "홈런볼이 맛있어 봤자 얼마나 맛있어 지겠어?" 라고 생각해 딱 한봉지의 홈런볼만 달랑 구매해 집으로 돌아왔던 내가 매우 오만방자하게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Shawn Wasabi - Home Run

 

허전한 마음에 요즘 즐겨 듣는 Shawn Wasabi 의 HOME RUN 이라는 노래를 들으며 아쉬운 마음을 달래보았다.

 

다음번엔 꼭 넉넉한 양의 홈런볼을 에어프라이어에 가득 튀겨내 시원한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함께 오랫동안 즐겨봐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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