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시네빔 PH550 발라버리는 중국산 AUN AKEY6 빔프로젝터

가정용 빔프로젝터의 가격대가 예전에 비해서 많이 다운되었다.

 

특히 국내 가정용 빔프로젝터의 장인 브랜드 LG전자에서 내놓은 LG 시네빔 PH550은 2016년에 출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편의성과, 합리적인 화질, 튼튼한 품질로 가볍고 무난한 빔프로젝터를 찾는 사람들에게 항상 인기있는 제품이다.

 

LG 시네빔 PH550. 40만원대.

 

LG 시네빔 PH550 은 배터리도 내장되어있고, 블루투스를 지원하며 따로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되어 있지는 않지만, 무선 미러링도 지원 및 HD화질급의 빔 프로젝터 치고는 엄청나게 가벼운 무게로 LG 빔 프로젝터 제품군중 인기가 많고 판매량도 꾸준한 효자상품에 속한다.

 

따라서 이것저것 복잡한게 싫고 편하고 가볍게 사용하려면, LG 시네빔을 선택하는게 맞겠지만 나처럼 제품의 감성 보다는 스펙으로 확인되는 가성비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중국발 저렴한 빔 프로젝터에 도박(?)을 걸어 저렴하게 내 방을 영화관으로 만들어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HD화질의 LG 시네빔 PH550의 스펙은 어딘가 좀 아쉽게 느껴지는것이 사실이다.

 

 

 

 

먼저 , 나는 빔 프로젝터를 야외, 혹은 다른곳에서 가지고 다니면서 활용할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기준을 세워 구매를 고려했다.

 

 

 

1. 네이티브 FHD 급 화질의 빔프로젝터일것.

2. 밝기가 밝을것.

3. 5W급 이상의 스피커가 내장되어 있을것.

 

 

 

 

나는 오로지 내 방에서 빔 프로젝터를 사용하겠다고 마음먹었기 때문에 무게 및 내장배터리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그리고 이미 아마존의 파이어 TV 스틱 구형 모델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또한 필요하지 않았다.

 

 

아마존 파이어TV 스틱

 

알리익스프레스 중국발 빔 프로젝터들은 왠만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모델이 빠져있는것을 구매하는것을 추천하며, 따로 샤오미 미박스나, 구글 크롬캐스트,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등을 구매해 별도로 설치해주는것을 추천한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머신으로 활용하려면 따로 미박스나 크롬캐스트 등을 셋팅해주는편이 중국산 내장 안드로이드 시스템보다 훨씬 좋다)

 

 

 

 아무튼 , 내 기준을 합격한 중국산 빔 프로젝터들은 다음과 같았다.

 

 

 

1. AUN AKE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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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ouyinger T26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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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중국산 빔 프로젝터 이기 때문에 뻥스펙인지 아닌지 신중하게 알아보아야 하겠지만 누적 판매량과 리뷰를 천천히 살펴보면 이 제품의 신뢰도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다.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 판매 페이지의 제품 데모영상을 보면 대충 화질을 예상할 수 있는데 두 제품 모두 당당하게 네이티브 FHD 라고 스펙에 명시해 놓았으며 제품 데모영상이 나쁘지 않았고, 리뷰와 평점이 매우 좋은 프로젝터였다.

 

 

 

 

 

원래는 유튜버들의 리뷰도 많고 칭찬도 자자한 T26L 제품을 구매했었는데, 내가 구매했을 시기에 일시품절이 되어 취소크리를 맞았고 가격이 올랐기 때문에 AUN AKEY6 라는 제품을 구매했다. (근데 디자인은 AUN AKEY6가 더 좋은듯)

 

T26L의 경우 후기도 어느정도 많았고, 유튜버의 리뷰영상들이 꽤나 있기에 믿음직했던 제품이었는데, AUN AKEY6의 경우 리뷰가 거의 없어 조금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아마존 파이어스틱 + AUN AKEY6 제품의 조합은 넷플릭스 머신으로서 정말 부족함 없이 잘 쓰고 있다.

 

 

 

 

 

 

- 제품의 화질 (스크린 없이 벽면에 투과) -

아마존 파이어TV 스틱 리모콘을 닮은 AUN AKEY6의 리모컨

 

나는 따로 빔 프로젝터용 스크린을 설치하지 않고, 테스트겸 벽면에 그냥 화면을 쏴봤는데 생각보다 볼만해서 빔 프로젝터 스크린을 구매하지 않았다.

 

 

 

빔 프로젝터의 화면을 쏘는 벽면은 이렇게 오돌도톨한 패턴이 들어가있는 회색 벽이라 스크린을 구매할까 고민도 했었지만, 불을 끄고 영상을 시청하면 꽤나 선명한 화질을 보여주어 나름 스크린 없이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다.

 

 

 

 

물론, 빔 프로젝터 전용 스크린을 사용한다면 더 쨍하고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겠지만, 지금 상태에서도 가볍게 넷플릭스를 즐기기에는 불편하지 않아 그냥 쓰고 있다.

 

 

 

- 빔프로젝터 천정설치 -

 

따로 삼각대 같은것은 거추장스러웠기 때문에 천장형 브라켓을 구매해 AUN AKEY6를 천장에 설치해 잘 사용하고 있다.

 

천장형 브라켓은 쿠팡에서 2만원 정도의 브라켓으로 구매했고, 천장이 석고보드로 되어있어 잘 고정될까 우려했었지만 내가 매달려도 떨어지지 않을만큼 튼튼하게 잘 고정되었다.

 

 

 

- 밝기 -

 

방의 한쪽 불을 켰을때의 밝기이다.

 

물론, 전체 등을 켜버리면 거의 화면이 안보이지만 어느정도 빛이 있는 상태에서 이정도 밝기면 꽤나 만족스럽다.

 

 

방의 불을 완전히 끄고 난 후의 밝기이다.

 

빔 프로젝터 스크린이 없는것을 감안하면 괜찮은 밝기이다.

 

 

 

 

아직 영상을 촬영하지 않아, 사진으로만 보기에는 정확한 판단이 쉽지 않겠지만, 실사용해본 결과 가성비 최고의 빔프로젝터라고 생각된다. 

 

 

5800루멘의 밝기, 1080P의 네이티브 해상도는 빔 프로젝터 스크린을 사용하지 않고 오톨도톨한 패턴이 들어가있는 회색 벽지의 컨디션을 감안한다면 이정도의 결과물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40만원대의 LG 시네빔 PH550의 루멘이 550임을 고려했을때, 절반정도 밖에 되지 않는 가격의 AUN AKEY6 빔프로젝터의 밝기와 화질은 놀랍다.

 

 

 

AUN AKEY6 빔 프로젝터 장점 및 단점

 

장점

해상도

720P와 네이티브 1080P의 프로젝터 차이가 꽤나 느껴지기 때문에 1080P 에서 느껴지는 해상도의 만족감은 참 높다.

 

밝기

5800 루멘의 밝기는 방에 한쪽 전등을 켜놓고 가벼운 시트콤을 즐기기에도 나쁘지 않다. (물론 집중해야 하는 영화나 드라마는 모든 불을 꺼야 제대로된 시청이 가능하다)

 

단순히 해상도뿐만 아니라 색감, 밝기 등을 고려했을때 잘 비교해서 구매한다면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족도가 높은 프로젝터가 될 수 있을것 같다.

 

스피커 성능

 

의외로 내장 스피커의 성능이 쓸만하다. 

 

원래 T26L의 3W X 2 의 듀얼 스피커가 탐이 났으나, 이 제품의 5W 싱글 스피커도 나쁘지 않다.

 

영화나 드라마를 감상하기에는 너무나 충분한 출력의 음량을 내주어 따로 스피커를 구매하려고 했었지만, 당분간 내장 스피커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저렴한 가격

 

20만원 초반의 가격대의 프로젝터 치고는 매우 훌륭하다. 아래에 나열할 자잘한 단점들이 있으나, 가격을 생각하면 웃으며 용서가 가능한 수준이다.

 

 

 

 

단점

소음이 조금 있는 편이다.

 

화질은 좋지만 역시나 저렴이 프로젝트들의 종특인 팬 돌아가는 소음은 약간 큰 편이다.

 

영화나 드라마 감상시에는 크게 거슬리지는 않는다.

 

다만 전원을 ON 했을때의 그 팬 돌아가는 소리는 마치 공기청정기 최고단계의 소리와 맞먹을만큼 크게 느껴진다.

 

안드로이드 내장모델이 아니다.

 

안드로이드 OS가 내장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따로 샤오미의 미박스S, 구글 크롬캐스트, 아마존 파이어 TV 스틱 등을 물려주어야 유튜브나 넷플릭스 머신으로 완벽하게 활용할 수 있다.

 

USB에 영화나 드라마를 담아 빔프로젝터에 꽂아서 시청하기에는 무리가 없지만, 아무래도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따로 TV박스를 설치해 미러링도 즐기고, 무선으로 넷플릭스나 유튜브도 보는게 좋아보일듯 하다.

 

A/S가 불가능하다.

 

중국에서 제조된 빔 프로젝터이다 보니 A/S는 그냥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1년의 중국내 워런티가 있지만, 제품 가격을 고려해본다면 고장이 났을경우, 자가수리를 하던가 사설센터에 맡기던가, 아니면 그냥 버려야 한다.

 

 

 

총평

제점수는여....

 

몇년전 중국의 저렴한 빔프로젝터를 사용해봤다가 그 성능에 깜짝놀라(?) 다시 중고로 판매했었는데, 요즘 중국발 빔프로젝터의 성능은 내가 생각했던것 이상으로 좋은것 같다. 

 

내구성이야 뭐 더 사용해봐야 알겠지만, 성능은 가정용으로 사용하기에 차고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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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N AKEY6 리뷰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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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빔 프로젝터의 공통적인 문제점인 소음이나, 가장자리가 살짝 흐린 현상들이 있지만 실사용해본 결과 거의 신경쓰이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입맛에 맞게 커스텀을 해주어야 하는 부분이 있고 국내 빔 프로젝터들의 이쁘장한 모양새와는 정반대로 투박하고 네모낳고 큼직한 모양새가 LG 시네빔 제품들처럼 테가나진 않는다.

 

물론 가격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좋은 품질과 든든한 A/S, 편의성을 고려해 빔 프로젝터 제품을 고른다면, LG전자의 시네빔 제품들을 추천한다.

 

그렇지만, 2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내방을 영화관, 넷플릭스를 제대로 감상할수있는 환경으로 만들기에는 이녀석만한 선택이 없을 것 같다. 

 

 

 

AUN AKEY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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