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거듭할수록 길거리에는 금연구역이 늘어나고 있고, 흡연자인 나는 몸이 골골대고 있다.
지금은 연초를 피우지 않고 전자담배로 대체하고 있지만, 그래도 항상 마음 한 구석에는 금연에 대한 생각들이 자리잡고 있다.
물론 매해 연말연시가 지나고 따뜻한 봄이 오면 금연에대한 생각들을 고이고이 접어 가슴 한쪽 구석 깊숙히 넣어두곤한다.
올해는 정말로 금연을 해보고 싶어 보건소를 방문하려 인터넷을 서핑하는중, 금연지원금 이란것을 알게되었다.
금연지원금은 간단하다. 흡연자가 금연클리닉에 등록 후 일정기간동안 금연에 성공하면 현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 인데, 서울 노원구에서는 60만원까지 현금으로 지급해 준다고 한다.
노원구에서는 2014년에 최초로 금연지원금 사업을 진행했는데, 이 덕분인지 꽤나 많은 금연 성공자들을 배출해냈다.
흡연자에게는 꽤나 동기부여가 되고 뭔가 목표가 생기게되는 기분좋은 제도가 아닐 수 없다.
다만, 각 지역별로 진행하는 금연프로그램이 상이하니 금연지원금에 대해서는 거주지 근처 보건소에 문의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해야 하겠다.
각 지역마다 금연 성공시 소정의 선물을 증정하기도 하고, 노원구처럼 현금으로 지급해 나의 건강을 지킨것을 축하해 주기도 한다.
내가 살고있는 지역의 보건소에는 확인결과 현금을 지급해주는 '금연지원금'제도는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대신 금연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은 상당히 잘 짜여져 있는 듯 하다.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등록하게 되면 6개월동안 금연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일산화탄소, 니코틴 측정 및 금연보조제 지급, 행동요법 등 금연치료서비스를 제공해준다.
6개월동안 금연에 대한 집중 케어를 받고, 나머지 6개월간은 문자나 이메일 등으로 원격케어 서비스를 해준다.
또한 보건소에 방문하기가 부담스럽다면, 금연상담전화라는 프로그램도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기, 장기프로그램 두가지로 나뉘어 금연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단기는 7일, 30일, 장기 프로그램의 경우 100일, 1년단위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보건복지부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꽤나 전문성있고 탄탄한 금연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나는 10여년전 딱 한번 3년동안 금연에 성공했던 경험이 있다.
그당시 나는 어떠한 금연보조제나 금연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았었고 끊어야할 이유가 엄청 강력하게 생겼었던 때인지라 하루아침에 담배를 끊고 무려 3년동안이나 비흡연자로 생활했었다.
3년이 지나 직장생활을 시작할때에 스트레스라는 핑계, 회식자리라는 핑계로 다시 담배라는 조그마한 녀석이 나를 길들이기 시작했다.
백해무익한것을 알고 금연을 다짐했다가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주변인들의 유혹으로 흡연의 유혹에 넘어가기는 너무나도 쉽다.
전자담배로 갈아탔지만, 끊고싶은 마음은 여전하다.
이번 기회에 정부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이용해 체계적이고 효과적으로 금연을 해봐야겠다.
(당신이 노원구에 거주하고 있다면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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